국비 및 지방비 추가확보 등 재선충병 전량 방제에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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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도의원(사진=강원도의회 제공) |
5월30일, 강정호 도의원(속초.국힘)이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제출받은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2,124그루에 발생하였으며, 연간 1만7천여그루의 나무가 잘려나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1년 5,969그루, △22년 7,792그루, △23년 8,363그루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고사목 주변부까지 합쳐 4만9,100그루의 침엽수가 제거되었다. 주요 발생지역으로 춘천이 18,390그루로 피해가 가장 심각했으며, 홍천군 1,671그루, 원주시 1,313그루 순이다. (주요 발생지역 : 춘천, 원주, 동해, 삼척, 홍천, 횡성, 정선, 철원, 화천)
특히, 전체의 83%가 집중된 춘천은 잣나무 등이 많고 재선충의 피해가 큰 가평군과도 밀접해 있어 상반기에만 1만여 그루의 나무를 제거하는 등 특히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긴급 방제를 위해 산림청으로부터 산림재해 대책비 1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5월 말 기준으로 춘천, 홍천, 횡성은 잔여량이 아직 3,660그루의 남아있고, 피해도 계속되고 있어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강정호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산불, 산사태와 함께 3대 산림재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무서운 병이다. 3차 대유행 우려가 있을 정도로 확산세가 빠른데 강원자치도는 23년 대비 예산이 감소했다”며 “조속한 예산 확보를 통해 치밀한 방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산림 수도인 강원자치도가 예산이 없어 추가 방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피해 고사목뿐 아니라 주변 나무까지 위협을 받을 수 있다. 도는 국비 및 지방비 추가 확보, 예비비 투입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조속히 재선충병 전량 방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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