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경락 기자] 유기상 전 고창군수가 민선 9기 고창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분열된 지역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군민 통합 정치’를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유 전 군수는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인 고창의 역사적 상징성을 강조하며, “반목과 갈등으로 갈라진 ‘반쪽 고창’을 끝내고 군민이 주인이 되는 ‘온전한 높을고창’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마 선언은 전봉준 장군 동상 앞에서 진행됐으며, ‘K-민주주의 성지 고창’의 위상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불통·편가르기 행정, 군민 신뢰 훼손”
유 전 군수는 현 군정을 향해 “특정 세력을 중심으로 한 편가르기 정치와 불통 행정이 군민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며 “공직사회와 지역 경제 주체들까지 위축시키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특혜 의혹과 불투명한 사업 추진, 환경 훼손 우려가 있는 개발 정책을 바로잡고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생명·관광 산업 육성…기본소득 도입 추진
유 전 군수는 고창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3대 핵심 비전도 제시했다.
우선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해 정의와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K-민주주의 성지 고창’을 재정립하고, 농생명식품산업과 생태문화관광산업을 융복합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민선 7기 당시 도입한 농민수당 정책을 확대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농촌주민수당’ 등 기본소득 제도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과는 계승, 구습은 혁신”
유 전 군수는 행정 운영 방향에 대해 “정권이 바뀌어도 행정은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며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은 계승하고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심덕섭 현 군정의 성과에 대해서도 “군민 실익이 있는 부분은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군민을 섬기는 청지기 되겠다”
유 전 군수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군민을 섬기는 청지기가 되어 고창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화합과 통합의 힘으로 새로운 고창 시대를 함께 열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그는 민선 7기 재임 당시 동학농민혁명 교과서 등재 추진과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 등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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