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 영등포구가 지역 내 경로당 70곳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마음건강지킴 프로젝트’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노년기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과 두려움 등 복합적인 감정변화를 겪는 어르신들이 미술치료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음건강지킴 프로젝트’는 경로당 1개소 당 매주 1회 총 4회 진행된다. ‘미술 상담 치료’는 전문 강사가 지역 내 경로당 70곳을 찾아가 미술원예, 향비누 만들기를 통한 미술 테라피, 미술 요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각 프로그램은 회차 별로 주제를 담고 있다. △ 희망 꽃을 키우며 삶의 희망을 키워나가기 △팔찌 만들기를 통해 현재 자신을 인식 △향비누 만들기로 스트레스 해소 △요리만들기와 시식활동으로 심리적 갈등 해소·즐거움 얻기 등을 진행해 어르신들 간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도와준다.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개인별 사전검사를 통해 우울증 정도와 자살생각 평가 등 정신건강 상태도 확인한다. 고위험군으로 확인되면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계해 추후 집중상담과 전문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조기발견과 치료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스트레스나 우울증 문제로 직접 병원을 찾는 것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밝은 기운을 느끼고 더욱 활기찬 노후를 꾸려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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