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하얼빈 빙설예술과 협력 강화…국제 콘텐츠 지속 교류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02-08 17:13:14

하얼빈 빙등·눈조형물 내년 축제도 선보여
얼음·눈조각 전문가 상호 파견 추진
국제 박람회 공동 홍보·마케팅 협력
최문순 화천군수(오른쪽)를 비롯한 화천군 대표단이 지난 7일 하얼빈에서 열린 화천군-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협력강화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화천군 제공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세계적인 빙설예술 콘텐츠를 축제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국제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7일 중국 하얼빈을 방문해 화천군과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간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도 화천산천어축제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하얼빈 빙등 작품과 대형 눈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얼음조각, 빙등, 눈조각 콘텐츠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간다. 하얼빈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는 내년 화천산천어축제에서도 실내얼음조각광장과 축제장 대형 눈조각 제작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얼음조각·눈조각 분야 기술진과 연출가 등 전문가를 상호 파견하고, 빙설 콘텐츠를 활용한 국내외 홍보와 마케팅, 국제 관광 박람회 공동 홍보에도 나선다. 화천군은 2007년 국내 최초로 하얼빈 빙등 기술진의 작품을 도입했으며, 2012년부터는 산천어축제 기간에 맞춰 실내얼음조각광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얼음조각광장 조성에는 하얼빈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소속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해 약 한 달간 국내외 유명 건축물과 캐릭터, 얼음 미끄럼틀 등을 제작한다. 20여 년간 이어진 양측의 협력 관계가 공식 문서로 정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징신 하얼빈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예술감독은 “앞으로도 화천산천어축제에서 하얼빈 빙등예술의 진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빙등과 눈조각은 이제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장기적 국제 협약을 통해 축제 콘텐츠의 완성도와 경쟁력이 동시에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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