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연안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 발령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7-17 17:46:34
강풍·집중호우 대비…연안 출입 자제 당부
갯바위 낚시객을 대상으로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 단계를 발령한다. 부산해경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17일 오후부터 부산 지역에 강한 바람과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부산 전역에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연안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해경은 이 기간 낚시객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연안 위험구역과 항·포구를 중심으로 해상 및 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필요시 사전 대피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항만과 연안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은 기상 악화 전 조기 입항 또는 피항할 것을 권고했으며, 갯바위·방파제·해안 산책로 등에서는 월파(越波) 사고에 대비해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오늘 오후부터 남풍 계열 강풍이 불고,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남외항, 영도 중리 해변, 다대포 몰운대 등 남풍에 취약한 지역에서는 연안사고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안해역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관심·주의보·경보의 3단계로 위험성을 알리는 제도로, 연안사고 예방을 위한 국민 대상 경보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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