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한달간의 불법촬영 점검 ‘이상무’

정연익 기자

acetol09@hanmail.net | 2018-12-04 15:24:45

▲출처=강원지방경찰청.
[로컬세계 정연익 기자]강원 강릉시는 11월 5~30일 1차 불법 촬영 집중 점검을 실시하면서 불법 촬영 장비는 단 한 개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불법 촬영 걱정 없는 안심 강릉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6일 ‘몰카 점검 발대식’을 열고 점검반을 구성했다.

점검반은 공공기관, 휴게음식점, 목욕탕, 휴게소, 버스터미널, 강릉역 등 민간개방 109개소 화장실 347칸, 숙박업소 260개소의 2141객실을 점검했다.

특히 영상탐지기, 전자파 탐지기, 렌즈탐지기 등 최신장비를 갖추고 변기 주변과 나사, 창틀, 휴지통을 집중 점검했다. 탈의실 열쇠 구멍과 샤워기 등 화장실, 탈의실, 객실도 꼼꼼히 살폈다.

그 결과 불법 촬영 장비는 단 한 개도 없었다. 그러나 의심스러운 구멍 82개가 발견돼 ‘막음용 안심스티커’를 부착하고 시설물 관리자에게 수리 공사 등 개선조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촬영 범죄에 대해서는 철저한 대응이 필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강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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