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멸과 탄생' 주제로 명복공원 치유전시회 개최…유족 위로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19-01-03 17:39:13

▲다음달 28일까지 명복공원을 이용하는 유족 및 시민들을 위한 ‘명복공원 치유전시회’가 개최된다.(대구시설공단 제공)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시설공단은 기해년 새해를 맞아 다음달 28일까지 명복공원을 이용하는 유족 및 시민들을 위한 ‘명복공원 치유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명복공원 치유전시회’는 2017년부터 지속 개최되면서 미술작품을 매개체로 어두운 화장시설의 이미지를 전환하고 유족을 비롯한 방문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소멸과 탄생’을 주제로 ‘명복공원에서의 이별은 소멸이 아닌 추억으로의 재탄생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들은 주변에 버려진 자투리 천, 블라인드, 의류, 종이 등을 수거해 꽃과 나무, 그리움, 가족 등을 표현한 예술품들로 재탄생시켰다.

김호경 시설공단 이사장은 “명복공원에 문화의 색을 입혀 기존의 혐오시설에서 삶의 한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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