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환경미화원과 생활 안전망 구축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18 16:36:31

경찰·소방·대행업체와 협약 체결 남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남구가 주민 생활 현장에서 위험 요소를 조기 발견하고 대응하기 위한 생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남구는 지난 1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남부경찰서, 남부소방서, 생활폐기물 대행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구청과 생활폐기물 대행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 2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새벽과 야간 시간대 쓰레기 수거와 가로 청소 과정에서 범죄 징후, 화재, 응급환자 등 위험 상황을 발견하면 즉시 112와 119에 신고해 긴급 대응을 지원하고, 사건 목격자로서 신속한 진술 제공과 초기 조치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남부경찰서와 남부소방서는 실시간 출동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환경미화원들에게 심폐소생술과 화재 초기 진압 요령 등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신고 공로자에게는 감사장과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문서상의 약속이 아니라 주민의 일상을 지키는 굳건한 연대 선언”이라며 “환경미화원들의 세심한 관찰이 범죄와 사고 예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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