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산업, K-패션과 손잡고 판로 확대 나선다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1-19 14:58:07
대구 섬유업계, K-패션과 접점 확대 시도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섬유소재 단독 수주회 ‘2025 나우 인 대구’(Now In Daegu, NID)가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2층 텍스파캠퍼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대구 지역 섬유소재 기업만으로 구성된 B2B 수주상담회로, 초청 바이어와의 집중 상담을 통해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수출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대구시는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K-패션과 지역 섬유 소재를 연결해 판로를 넓히기 위해 국내 패션 브랜드 관계자 및 프로모션 실무자 등 150여 명을 초청했다.
지역 기업으로는 ㈜백산자카드, ㈜대영패브릭을 포함해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 소속 25개 회원사가 참여한다.
이번 수주회는 단순 홍보를 넘어 국내 브랜드 바이어와 수출 컨버터, 프로모션사 등과의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해외 수입 소재와 경쟁할 수 있는 우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장에는 친환경 기능성 패션소재 전시가 함께 마련되며, ‘2026~2027 홈 & 패션 라이프 트렌드’와 ‘S/S 패션 라이프스타일 & 소재 트렌드’ 세미나도 병행해 최신 업계 정보를 공유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 섬유산업은 장기간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K-패션과의 접점을 확대해 활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지역 기업의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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