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중독관리센터, 화기애애 김장 자원봉사…단도박 회원 "성취감에 행복"
박상진 기자
psj8335@hanmail.net | 2018-11-13 14:04:47
▲13일 고한 중앙교회에서 ‘2018년 KLACC과 함께하는 화기애애 김장 자원봉사’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김장 김치를 담그며 환하게 웃고 있다.(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 제공) |
올해로 6회째인 이번 김장 자원봉사는 단도박 및 단도박 준비 정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회복자와 회원들에게 단도박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감을 고취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KLACC 내 단도박 및 준비 모임인 ▲단비모임(단도박으로 비상하는 모임) ▲여행모임(여성들의 행복준비 모임) ▲남성모임(남성단도박 모임) ▲희망밴드(재능기부 동아리)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고한 의용소방대, 고한 방범대, KLACC 직원 등 총 110여 명도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화기애애 김장 자원봉사에 참가한 봉사자들이 지역 내 장기체류자 90여 명과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마음을 모아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
봉사자들은 중증장애인단체에서 생산한 절임배추를 이용해 총 1700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담근 김치는 지역 내 장기체류자 90여 명과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배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단비모임 이용자 김모씨(여, 61세)는 “올해는 남성모임, 희망밴드도 참여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무엇보다 내가 만든 김치가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따뜻한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성취감과 행복감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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