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내년부터 출산지원금 첫째·둘째 20만원↑ 셋째아 50만원↑
정연익 기자
acetol09@hanmail.net | 2018-12-31 12:19:09
▲2019년 달라지는 강릉시 출산지원 시책 비교표.(강릉시 제공) |
[로컬세계 정연익 기자]강원 강릉시는 내년부터 출산지원금으로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아 이상 100만원을 지급한다. 지급기준은 출생아의 출생일을 기준으로 강릉시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강릉시는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도시 강릉 만들기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올해까지 기존 출산지원금은 첫째 10만원, 둘째 30만원, 셋째 50만원, 넷째아 이상 100만원을 지급했다. 시는 이를 확대해 자녀수마다 최소 20만원에서 50만원 이상으로 증액했다.
또 신혼부부 대상으로 풍진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풍진이란 루벨라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임신 초기의 여성이 감염될 경우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풍진에 노출된 태아는 출생 시 발육지연과 선천성 심장질환 등 선천성 풍진 증후군이 올 수 있어 임신 전 풍진 항체 유·무 검사 받는 것이 권장된다. 풍진 면역이 형성되지 않았다면 적어도 임신 시도 3개월 전까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항목도 5개에서 11개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기존 지원 항목인 ▲조기진통 ▲분만 관련 출혈 ▲양막 조기 파열 ▲태반 조기 박리 ▲임신중독증에서 내년 1월 1일부터는 절박유산 ▲자궁경부 무력증 ▲분만 전 출혈 ▲전치태반 ▲양수과다증 ▲양수과소증이 추가된다.
이밖에도 모유수유, 요가, 신생아관리, 숲 태교 등 산모들이 다산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달라진 모자보건사업에 대한 문의사항은 모자보건T/F팀(033-660-3077)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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