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0.3%↓…4년9개월 만에 최저

이서은

| 2015-08-19 08:01:33

국제유가 하락 및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로 공산품과 전력·가스·수도 부문 물가 하락

▲ 사진출처=농식품부 홈페이지[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4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늘(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1.43으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달 보다는 4.0%나 떨어지면서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농림수산품과 서비스 부문의 물가는 올랐으나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 및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 등으로 공산품과 전력·가스·수도 부문 물가가 떨어지면서 전체 물가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산물은 전월 대비 3.1% 상승했으며, 농산물과 축산물도 각각 2.1%, 1.9% 상승했다. 

또한 서비스 업종은 운수업이 전월 대비 0.8%, 음식점 및 숙박이 0.2% 올랐다.


반면, 공산품에서는 석탄·석유 제품이 4.6%, 금속제품이 2.1% 하락했으며, 전력·가스·수도는 0.6% 떨어졌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7.3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지만 지난해 같은 달 보다는 5.7% 하락했다.


국내 출하량 외에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98.11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3.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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