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눈으로 미리 본 섬박람회, 시민 초청 사전 리허설 개최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6-08-30 09:24:54

■가족 단위 관람객 찾은 전시관 인기, 편의시설 및 현장 안내 아쉬움
■입장부터 퇴장까지 전과정 14개 분야 점검…관람객 중심으로 개선 보완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 “사전 리허설은 완성된 박람회를 보여드리는 자리가 아니라, 실제 관람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미리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 “시민과 언론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개막 전까지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전경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9일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에서 시민 5천여 명이 찾아 사전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번 사전 리허설은 단순한 사전 공개행사를 넘어, 실제 관람객의 시선에서 섬박람회 콘텐츠와 관람환경을 점검하고 개막 전 개선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위는 이날 실제 관람객의 입장부터 관람, 이동, 체류, 퇴장까지 전과정을 운영하며 교통·주차, 입·퇴장, 전시·체험, 식음, 안전·의료 등 14개 분야의 운영체계를 점검했다.

오전 10시 개장과 함께 입장을 시작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시민들은 주제섬을 비롯한 주요 전시관과 야외공간을 직접 둘러봤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프리뷰데이에 참석한 관람객이 해양생태섬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 가족 단위 관람객 편의성과 박람회 공간에 대한 긍정적 평가

사전 리허설에서 확인된 가장 뚜렷한 강점 가운데 하나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고려한 관람환경이었다.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은 보물섬 등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편의시설과 판매시설 역시 관람객들의 체류를 지원하는 요소로 평가됐다. 또한 여수의 바다와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야외공간은 박람회장의 또 다른 매력으로 확인됐다. 전시관뿐 아니라 바다를 조망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함께 구성되면서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여수의 아름다움과 섬의 매력을 보여줬다.

다만 이러한 강점과 함께 “박람회장에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이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정보가 보다 직관적으로 제공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전경(사전리허설 8.29 오전 10:00) 조직위 제공

■ 리허설을 통해 드러난 과제는 ‘콘텐츠’보다 ‘관람 경험’에 집중

현장 의견을 종합하면 관람객이 행사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정보 접근성과 이동 편의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행사장 내 종합안내도와 현 위치 표시, 전시관의 위치와 성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안내체계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사전 리허설에 방문한 한 관람객은 “넓은 행사장과 여러 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현재 위치와 다음 목적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안내체계가 보완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와 같은 현장 반응은 이번 사전 리허설이 ‘전시관 하나하나의 완성도’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이 박람회 전체를 어떻게 경험하는지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리허설에서 확인한 불편, 개막 전 보완”…실제 관람객 중심으로 개선·보완

이에 조직위는 사전 리허설에서 확인된 의견을 분야별로 분석해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을 우선 조치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사항도 공식 개막 전까지 최대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사전 리허설은 완성된 박람회를 보여드리는 자리가 아니라, 실제 관람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미리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시민과 언론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개막 전까지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행사장에서 선보이는 전시와 체험뿐 아니라 공식 개막 이후에는 개도와 금오도 등에서 각 섬의 자연과 문화적 특성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며 “여수의 섬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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