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부족분 전액 시비로 충당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 2026-01-19 09:18:35
추경 통해 약 20억 원 추가 확보…2만612명 차질 없이 지원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파주시는 경기도 예산 삭감으로 지원 공백이 우려되는 ‘경기도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원 사업’과 관련해 부족한 예산 전액을 시비로 부담해 모든 대상자가 차질 없이 지원받도록 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11~18세 여성청소년에게 1인당 연 최대 16만8000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보조사업으로, 오는 3월부터 신청을 받는다. 그러나 경기도가 대상자 일부만 선착순 지원하고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시군별 지원 공백 우려가 제기됐다.
경기도 방침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파주시는 전체 대상자 2만612명 중 8667명만 지원하고, 나머지 1만1945명은 혜택을 받지 못할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부족분 약 20억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해 전액 시비로 충당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총예산은 34억6300만원으로, 당초 도비 30%(10억3900만원), 시비 70%(24억2400만원) 구조였다. 그러나 경기도가 총예산의 42%인 14억5600만원만 편성하면서 조기 종료 방침을 안내해 대규모 지원 공백이 우려됐다.
김지숙 파주시 청년청소년과장은 “보편지원 사업인데도 예산 부족으로 일부만 지원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청소년들이 상대적 박탈감 없이 동등한 혜택을 누리도록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월경용품 지원은 단순 물품 지원이 아니라 미래 세대의 건강과 인권을 존중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주시는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부족 예산에 대한 경기도의 추가 지원을 계속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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