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방제 전략 전면 전환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6-01-13 02:01:21

단목 제거 한계… 솎아베기 등 방제 방식 다각화
풍산·남후면 205ha 완료, 산림 생육·산불 예방 효과
피해 심한 곳은 수종전환… 중요림엔 예방주사 병행
안동시 제공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경북 안동시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존 단목 제거 중심의 방제에서 벗어나 방제 방식을 다각화하며 대응에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풍산읍과 남후면 일원 205헥타르를 대상으로 솎아베기 방식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추진해 최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솎아베기 방식은 감염목뿐 아니라 인접한 일부 건강목도 함께 제거해 재선충병 전파 가능성을 낮추는 방법이다.

그동안 재선충병 피해가 장기화되며 소나무림 숲가꾸기 사업이 어려웠으나, 이번 방제는 고사목 제거와 솎아베기를 병행함으로써 산림 생육환경 개선은 물론 산불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4월까지 피해 양상에 따라 구역별 맞춤 방제를 이어간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수종전환 방제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보존 가치가 높은 주요 소나무림에는 소나무재선충병 예방 나무주사를 실시해 방제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속도가 빠른 만큼 단일 방식이 아닌 복합적인 방제가 필요하다”며 “단기적으로는 확산 억제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병해충과 산불에 강한 산림 생태계로 회복할 수 있도록 방제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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