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12명이 합동시집을 내 화제다.
시집 ‘꽃들의 붉은 말’은 사랑, 자연, 인간 등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들의 각기 다른 시각과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고뇌, 해법 등을 담은 책이다.
나광호 시인은 ‘소중한 사람의 이름’이란 제목의 시에서 ‘가족들에게 늘 사랑과 감사하는 맘’을 전한다. 정성수 시인은 ‘그리움’이란 시에서 ‘지나간 것들의 그리움’을 표현한다. 이밖에 세월, 풍경, 눈물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았다.
합동 시집은 한국 문학의 또다른 영역 확장 시도라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
저자는 정성수, 이길호, 박명옥, 신오선, 김기수, 박태수, 한창희, 박종수, 나광호, 이영환, 한길석, 강대환 총 12명. 모두 현역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시인들이다.
정성수 시인은 서문에서 “자존심이나 명예를 떠나 사랑과 자연, 우주를 바라보는 시선을 공유하기 위해 합동시집에 참여했다”며 “시인들의 풍부한 감성이 독자들과 따듯하게 대면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형재 기자 news34567@segye.com
- 기사입력 2012.06.15 (금) 11:12, 최종수정 2012.06.15 (금)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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