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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불패
지은이 황원갑 / 출판사 바움 / 1만3000원
이순신 장군 탄생 467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전기소설이 출간됐다.
‘불패-이순신의 전쟁’은 절세명장 이순신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1인칭 독백체 소설로 엮은 것이다.
철저한 사료 고증과 정확한 문장, 박진감 넘치는 문체로 다수의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소설가·역사연구가 황원갑 씨는 책을 통해 이순신의 고행과도 같았던 54년간의 비상했던 일생, 탁월했던 위기 극복의 지혜와 뛰어난 리더십을 재조명한다. 최근 국난에 버금가는 국·내외 난관을 극복하려면 이순신 정신의 부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전쟁에 임해서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필승의 신념과 비상한 전략 전술로 백전백승한 불세출의 명장 이순신. 그는 마지막 싸움인 노량해전에서 목숨을 바칠 때까지 조국에 충성하고 가정에서는 자애로웠으며 부하들을 너그러운 포용력으로 감싼 겨레의 큰 스승이었다.
소설은 이순신의 마지막 전투 노량해전에서 시작한다. 해전을 승리로 마무리 지을 무렵 적탄에 맞은 이순신이 상선(대장선) 지휘소 갑판에 쓰러져 눈을 감기까지 자신이 살아온 생을 되돌아보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황씨는 “북핵문제를 둘러싼 한반도의 불안한 정세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경제, 보수와 진보의 대립 등 우리는 국난 수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소설을 통해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살 길이 열린다’는 이순신 정신을 전파하겠다”고 했다.
박형재 기자 news34567@segye.com
- 기사입력 2012.05.04 (금)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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