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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시장 고윤환)와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방축제발전과 지역상생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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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축제에도 품격이 있다.
이제 축제는 단순히 시각적인 요소를 벗어나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참여하고 공감대를 느끼면서 자신만의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 특유의 전통과 문화, 정신이 깃든 찻사발과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녹차가 만나 지방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 문경시(시장 고윤환)와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방축제발전과 지역상생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축제전문업체 참살이(대표 김지영)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두 지방자치단체 간 지방축제의 공동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등 그동안 지역마다 천편일률적으로 치러졌던 축제에서 벗어나 윈-윈 할 수 있는 지역축제 한마당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사실상 경쟁체제로 치닫고 있는 수천개의 지역 축제 속에서 지자체 간 상호발전과 지역상생을 이뤘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자회견장에는 두 지역에서 마련한 다양한 전통축제 프로그램과 공동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경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최우수상 작가인 성주요 강창성씨가 즉석에서 발물레를 이용해 찻사발을 빚는 퍼포먼스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보성군은 국악인 한정하 명창이 이끄는 (사)보성소리마당 단원들이 호남, 영남을 대표하는 아리랑 및 국악을 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지영 참살이 대표는 “지방축제에도 품격이 있다”면서 “앞으로 지방축제가 서로 공존하는 적극적인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9일간 문경새재오픈세트장 일원에서 ‘흙, 불, 바람의 어울림’이란 주제로 화려하게 개막된다.
이번 행사에는 문경전통 발물레 경진대회를 비롯해 찻사발 깜짝경매, 망댕이가마불지피기, 찻사발 낚시 등 다양한 행사로 마련된다.
올해로 38회째를 맞는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는 오는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한국차소리문화공원(보성차밭 일원)에서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보성녹차”라는 주제를 가지고 ‘찻잎따기’, ‘차만들기’ 등 화려하게 개최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각 축제뿐만 아니라 참살이에서 추천하는 축제여행상품도 마련돼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윤종우 기자 ydsikk@segye.com
- 기사입력 2012.04.19 (목) 13:27, 최종수정 2012.04.19 (목)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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