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드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머드씨름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제14회 보령머드축제가 ‘세계 속의 머드, 머드 속의 웰빙’이란 주제로 16일부터 24일까지 9일 동안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1998년 시작된 보령머드축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문화 축제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온몸에 머드를 바르고, 뒹굴고, 미끄러지는 사이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일상 탈출의 시간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그래서인지 보령머드축제는 한국인은 물론 외국인이 제일 많이 참여하는 축제로 알려져 있다.
올해도 보령 머드를 이용한 7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형머드탕, 머드씨름대회, 머드슬라이딩, 머드교도소, 머드인간마네킹, 머드핸드프린팅, 머드비누만들기, 머드왕선발대회 등 이색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대천해수욕장 인근 갯펄에서는 해병대식 갯펄극기체험, 갯펄장애물마라톤대회, 갯펄스키체험 등 이색적인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피부노화방지 및 피부청정작용에 특효가 있는 머드화장품의 원료인 머드분말을 활용한 무료 머드마사지 등은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16일에는 축제 개막식과 함께 머드광장에서 성대한 개막 공연이 펼쳐진다. 달샤벳, 5dolls, 거북이, 쥬얼리, 태진아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동안 특설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17일 ‘머드 B-boy공연’을 시작으로 18일에는 ‘세시봉 콘서트’가 19일에는 하이브리드 퍼포먼스 ‘머드 Bevim’공연 등이 마련됐다. 23일에는 ‘Hip-Hop & Global Rave Party’, 24일에는 ‘머드락페스티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령머드는 동양에서 유일한 패각분 백사장을 자랑하는 대천해수욕장과 인근 청정 갯벌에서 진흙을 채취하여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는 가공과정을 거쳐 생산된 최고급 머드분말이다.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외국산 제품에 비하여 게르마늄, 미네랄, 벤토나이트 성분 함량이 높아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유수의 연구기관으로부터 입증됐다.
2001년도에 ISO 9002 인증 획득함은 물론 미식품의약국(FDA) 검사결과 적정 판정, 일본 후생성 기준치 통과, 2006년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등으로 대외적인 이미지가 한층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보령머드축제에 참가한 관광객은 268만여명으로 2009년 대비 51만여명 증가했으며 그 중 외국인 관광객은 7만9000명 늘었다. 지역경제파급효과는 555억6700만원에 달한다.
머드축제장이 위치해 있는 대천해수욕장은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어 전국 어디서나 교통이 편리해 접근성이 좋다.
뉴스룸 = 박형재 기자 news34567@segye.com
- 기사입력 2011.07.01 (금) 17:48, 최종수정 2011.07.01 (금) 18:34
- [ⓒ 세계일보 & localsegy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