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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2010 광주국제영화제’(GIFFㆍ집행위원장 이정국 감독)가 9일 오후 7시 광주 메가박스 M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힘찬 항해를 시작한다.
‘GIFF & 서포터즈,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광주국제영화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응원영화제로서의 성격을 표방한다. 특히 올해가 5.18민중항쟁 30주년, 4.19의거 50주년, 6.25전쟁 60주년인 만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8개국 36편의 장ㆍ단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벤트 해머(Bent Hamerㆍ노르웨이) 감독의 ‘오슬로의 이상한 밤’이다. 희소성이 매우 강한 보기 드문 영화로 낯설지만 신비로운 새로운 풍경을 배경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으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봉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다.
광주영화제의 주요섹션을 살펴보면 주목할 만한 신인감독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영시네마’와 광주영화제에서 발굴해 관객 호응이 뜨거웠던 작품을 선정한 ‘Than back Giff’, 정치적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방식의 투쟁을 그린 영화들을 소개하는 ‘justice & Ation’으로 구성됐다.
중국 3대 음악가 중 1명으로 추앙받는 광주 출신의 정율성의 일대기를 그린 ‘태양을 향하여(송지아퍼 감독)’와 2010시라큐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인 ‘착한 살인자들(이정국 감독)’이 특별 상영된다.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일본 마시마 리이치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단편선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ㆍ영화제가 지역 영상문화발전과 시민창작 활성화를 위해 진행한 ‘시민단편드라마 제작교실’에서 완성된 영화들을 묶은 ‘시민단편영화 스페셜’도 상영된다. -
12월9~12일 / 광주 메가박스 / 광주국제영화제 사무국 062-228-9968 / www.giff.org
뉴스룸 = 이진욱 기자 jinuk@segye.com
- 기사입력 2010.12.06 (월) 10:37, 최종수정 2010.12.06 (월)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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