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자전거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세계자전거박람회-2010 경기도’가 오는 22부터 24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80여 자전거업체가 400부스 규모로 참가해 완성자전거를 비롯한 전기자전거, 자전거 관련 부품·의류·장비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다. 자전거대회와 자전거패션쇼, 데모바이크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박람회 전시관은 크게 공공서비스관, 산업전시관, 특별관으로 구성된다. 공공서비스관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홍보관·10대 자전거 거점도시 홍보관·자전거 주차장 등 공공자전거시설 홍보와 GTX·국가 자전거정책 등을 소개한다.
산업전시관은 자전거산업을 총 망라하는 자전거산업관과 자전거 관련 사업을 상담하는 비즈니스 라운지로 꾸며지며, 특별관에서는 순수 국산자전거 생산·부품업체와 자전거 신기술 제품 등을 소개한다.
자전거산업을 조망하는 교육행사도 눈길을 끈다. 이번 박람회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우리나라 자전거업계 현황과 정비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강사로는 자전거 정비 전문교육기관인 바이크미케닉의 김재웅 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자전거 창업 준비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개막일인 22일에는 세계적인 자전거업체들의 기술연구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기술세미나도 개최한다.
관람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폐막일인 24일에는 ‘자전거 오래타기’, ‘자전거 분해 및 조립 빨리하기’, ‘자전거 빨리 달리기’ 등의 자전거 기네스대회가 열려 참관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각 부문별 1등에게는 한국최고기록 인증서가 수여된다.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24일에는 세계적인 자전거여행가 김문숙(41)씨와 독일의 에릭 베어하임(Eric Wehrheim,·49) 부부가 참여하는 ‘트래블 토크(Travel Talk)’가 그것.
베어하임 부부는 1998년부터 16개월 동안 독일 함부르크를 출발해 한국 강릉까지, 2005년부터 19개월간 페루와 아르헨티나, 칠레 등 남미를 자전거로 여행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남미 자전거여행기 ‘안데스 산맥을 넘어 남미로’를 출간하기도 했다. 30점의 소장사진 전시와 함께 여행담, 자전거여행 시 꼭 필요한 준비사항·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자전거 패션쇼는 10여개 자전거 패션업체가 참여해 박람회 기간 내내 오후1시와 3시에 각 30분씩 진행된다. 2시간 동안 흥겨운 힙합·락·팝·비트뮤직 등에 맞춰 진행돼 참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 관계자는 “차별화된 자전거의 산업·문화적인 측면을 모두 접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룸 = 이진욱 기자 jinuk@segye.com
경기도 일산 킨텍스 1홀 및 야외 행사장 / 세계자전거박람회 전시팀 031-810-8044 / www.worldbikeshow.com
- 기사입력 2010.10.18 (월) 12:03, 최종수정 2010.10.18 (월)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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