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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기자 / 서울도서관(구 서울시청) 외벽에 2014년 서울 꿈새김판 문안으로 ‘눈길 걷다보면 꽃길 열릴 거야’ 가 게시된다.
이번 게시 문안은 ‘서울 꿈 새김판 겨울 편 문안 공모전’ 당선작으로 선정된 시민 창작 작품이다.
'서울 꿈 새김판'은 서울시가 아름다운 글귀를 통해 시민에게 마음의 위안과 생활의 여유로움을 제공하고, 꿈과 희망의 행복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 문안 게시는 지난 여름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줬던 첫 번째 문안 “잊지 마세요. 당신도 누군가의 영웅입니다(지경민 씨)”와 유난히 쌀쌀했던 올가을, 시민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줬던 “괜찮아, 바람 싸늘해도 사람 따스하니(김재원 씨)”에 이은 세 번째다.
당선자 배현경(33세)씨는 ‘지난 가을 덕수궁을 걸어 나오면서 봤던 지난 가을 꿈 새김판 문안이 일상에 달콤한 위로가 되어 고마웠다’며, ‘남몰래 적어 두었던 주전부리 같은 응원 글이, 모쪼록 좋은 겨울간식이 되기를 바란다’며 문안 공모전 수상자다운 문학적인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회 서울 꿈 새김판 겨울편 문안 공모전'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인터넷 접수로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의 내ㆍ외부위원 7명으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당선작 1편, 가작 5편 등 6작품이 선정됐으며 총 백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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