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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기자 / 서울시가 지난해 위조상품 단속을 펼친 결과 총 382건을 적발, 72747점을 압수하고 피의 자 165명을 검거했다.
시는 위조상품 근절을 위해 동대문패션관광특구, 명동관광특구, 남대문시장, 강남터미널 지하상가, 이태원, 홍대입구 등을 대상으로 단속했으며 단속된 위조상품은 정품 시가로 따지면 393억 4900만원 상당이다.
상표 도용품목은 의류가 가장 많았고 양말, 귀금속, 모자, 지갑, 쇼핑백 벨트, 가방 순으로총 151종이었으며, 도용상표로는 샤넬, 루이비통, 구찌 순으로 121종이다.
시는 단속초기에는 가방, 지갑류 등의 위조상품이 가장 많았고, 10월경부터는 아웃도어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 위조상품의 범람은 중ㆍ저가 브랜드와 관련 품목 판매 상인들의 실질적인 매출저하 등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일부 위조상품에서는 발암물질 성분도 검출돼 건강에도 해를 끼칠 수 있으니 위조상품은 판매하지도 구매하지도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판매상인은 물론 위조상품을 구매하는 시민들의 인식변화가 위조상품 근절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위조상품 근절교육과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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