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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동대문구청 |
[로컬세계 김장수 기자] 나눔이 또다른 나눔을 낳는 나눔의 릴레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동대문구청에 따르면, ‘희망의 1:1결연 사업’을 통해 공무원과 결연을 맺은 한 할머니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들기름 2병과 옥수수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생활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폐지를 주워 사는 할머니는 “요즘 같은 세상에 바라는 것 없이 나를 염려해 주고 생필품도 전해줘서 고맙다”며 “구청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서도 직접 작성해주고 여러모로 챙겨줘서 고마운데 해줄 수 있는 게 이것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 공무원은 “할머니를 생각하면 늘 안쓰러운 마음이 앞선다”며 “기름병과 말린 옥수수가 이렇게 사람을 감동케 한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이 소식을 접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우리의 작은 관심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며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마음들이 모여 도움의 손길을 보탠다면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의 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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