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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강원랜드 홈페이지 |
강원랜드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카지노 남성 딜러복 32종 및 여자 딜러복 81종 등 신규유니폼 품평회에서 탤런트 A씨와 패션디자이너 B씨가 각 회사 직원 자격으로 프리젠테이션 발표자로 나서 낙찰 받았다.
이에 대해 입찰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은 회사소속이 아니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강원랜드에서는 PT발표자기준을 입찰자 임직원에 한하여 2인 이내로 하며 임.직원 확인을 위해 재직증명서 및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12개참여업체들은 A씨나 B씨는 대외적으로 활동이 왕성한 유명한 분이라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란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이의제기를 강원랜드에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이들이 낙찰된 업체들의 회사직원이라면 4대보험, 급여명세서, 출 퇴근 확인서 등을 명확히 확인해야 하는데 이러한 절차도 없이 진행한다는 것은 국민 누구나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강원랜드 담당부서에 강력히 의혹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에 A씨 PT발표로 낙찰된 업체 대표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A씨는 직원이다. 회사도 바쁠때는 자주오지만 한가할때는 드문드문 온다"고 말했다. 또 직원이라고 입증할 수 있는 4대보험이나 급여명세서 또는 출퇴근 확인서를 요구하자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디자이너 B씨가 근무한다는 업체 역시 전화통화에서 "직원은 맞다"면서도 "더 이상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동종 입찰자 C씨는 "탤런트로 성공한 A씨나 패션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B가 도와주면 도와주었지 무엇이 아쉬워서 중소기업 직원으로 일하겠냐"면서 "누가 봐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이러한 입찰과정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난무하지만 정작 강원랜드에서는 정상적으로 입찰을 진행 했다고 판단하고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2015/16년 신규 딜러유니폼 입찰금액은 여성딜러복 45억3000만원, 남성 딜러복 29억원 등 총 74억3000만 원으로 입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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