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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가 전신주에 설치한 비상벨. |
[로컬세계 임병하 기자] 서울 마포구는 도시환경개선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도화동 일대 우범 예상지역 골목에 ‘안전마을(Safe Zone)’을 조성한다.
이번에 마포구 도화동 일원에 시행된 안전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시범사업은 법무부가 도시환경설계를 통해 범죄 사전예방을 꾀하고자 주관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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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도화동 일대에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에 걸쳐 도화2안길·삼개로 일대·공덕동·아현동 일부 지역 등에 셉테드(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기법을 활용한 안전마을을 조성했다.
구는 사회공헌기업인 이화공영(주)으로부터 사업비 1억 5000만원의 후원을 받아 벽화·담장을 도색하고 CCTV 3개·반사경 11개·비상벨 3개·보안등 56개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안전마을 벽화그리기를 위해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주관으로 홍익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완성된 안전마을 현장을 점검하고자 지난 23일 구청 안전행정국장과 자치행정과장 및 법무부와 이화공영 관계자 등 8명이 도화동 셉테드 안전마을 현장을 찾아 안전물의 시공 상태와 전후 변화 모습을 꼼꼼히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의택 안전행정국장은 “이번 도화동 셉테드(CPTED) 안전마을 조성으로 범죄 유발 요인 및 범죄 가능 요건이 최소화되어 실질적 범죄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2012년 염리동 일대에 셉테드(CPTED)를 적용한 후 전년 대비 5대 범죄 발생률 2.91%, 절도 발생률은 7.48% 감소하는 괄목할 만한 효과를 거두고 전국 지자체 등 곳곳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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