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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민단 전국대의원들이 중앙본부 단장선거에 앞서 정기중앙대회를 하고 있다. |
[로컬세계 이승민 기자] 오공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
오 단장은 지난 18일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재일민단 중앙본부에서 열린 제53회 정기중앙대회 겸 중앙본부 단장 선거에서 454표를 얻어 58표에 그친 이부철 전 가나가와현본부 단장을 따돌리고 3년간 재일민단을 이끌게 됐다.
오 단장은 이날 각지부 대의원 500여명의 선거인단이 참석한 자리에서 선거공약으로 한일관계의 개선촉진과 일본국적동포 신정주자 조총련이탈동포 등의 재일대통합추진, 정부지원금의 재정건전화, 조국과의 연대강화, 새시대에 맞는 조직기반 구축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선거제도를 비롯한 전반적인 개혁, 재정재건, 조직의 간소화, IT화 추진 등을 공약했다.
오 단장은 1970년 나가노현 스와시 민단지부 문교과장, 나가노 한국청년상공회장, 나가노 민단선전부장 등을 역임한 뒤 2005∼2006년 나가노 민단단장, 2006∼2011년 민단중앙본부 부단장을 거쳐 2012년 2월 중앙본부 단장으로 초선됐다.
한편 단장선거에 이어 진행된 의장선거에서는 단독후보로 나선 여건이(66)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고 감찰위원장 역시 단독후보로 나온 한재은(72) 현 위원장이 무투표로 재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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