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8회째를 맞이한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 대만의 문중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대전 중구 뿌리공원에서 열린 제8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 ‘대만 중화강씨’ 문중 6명이 참여해 신천 강씨 문중 100여명과 함께 이색 문중 퍼레이드를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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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에 ‘대만 중화강씨’ 문중 6명이 참여해 신천 강씨 문중어르신 100여명과 함께 이색 문중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
대만 중화강씨 문중의 참여는 신천 강씨 문중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태극기 문양의 우산을 이용한 퍼포먼스로 문중 퍼레이드를 전개하며 양국 문중과 국가간의 우호협력을 표출했다.
또한 대만 중화강씨는 효를 테마로 한 이색 아이템에 감명받아 대만 정부에 벤치마킹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중국 중화강씨는 자국의 30만평 부지에 1500억원을 들여 강씨 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으로 박물관 내에 한국관 자리를 제공하기로 협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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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용정예술단원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축제 기간 대전 중구와 우호협력 도시인 중국 용정시의 용정예술단이 참여해 중국 국가무형문화재로 등재된 농악무와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야금 병창, 한국민요인 배띄워라, 아리랑, 갑돌이와 갑순이 등을 열연,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박용갑 구청장은 “축제가 회를 거듭하면서 점차적으로 참여 문중수와 어르신들의 참여열기가 높아지는 것과 더불어 외국의 문중이 효문화뿌리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인간의 근본인 효를 느끼고 체험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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