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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타치공원에 네모필라가 만개하여 하늘과 땅을 연청색으로 물들였다. (사진=이승민 도쿄특파원)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일본 이바라키현(茨城県), 국영히타치해변공원(国営ひたち海浜公園)에 네모필라 450만송이가 만개하여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하늘과 땅을 경계선 없는 연청색으로 이어 별천지를 만들어냈다.
누구라도 이곳 네모필라 꽃물결에 몸을 담그면 금방 파란색에 젖어들어 하늘과 땅과 내가 하나가 된다.
지난 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휴원했다가. 2년 만의 공개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네모필라가 만개한 꽃길을 산책하며 보라색 꽃동산의 신비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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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들이 보랏빛 네모필라 꽃길을 산책하면서 꽃세상의 신비를 감상하고 있다. |
네모필라는 꽃잎이 5장이며 지름 2∼3cm의 꽃을 피우는 1년생 초본으로, 일본명은 유리당초(瑠璃唐草)이다. 올해는 기온 상승으로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일찍 피기 시작했다. 이달 말까지는 만개한 꽃동산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봄이 되면 네모필라꽃을 감상하기 위해 6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꽃의 만개는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경까지로 10일 이상 활짝 핀 꽃세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기온상승으로 평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일찍 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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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개한 네모필라꽃들이 산을 덮어 온통 꽃동산을 이뤄놓고 있다. |
1년간 평균 이 공원의 방문객수 300만 중 외국인이 4만 여명에 이른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꽃과 이벤트가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다.
한편 국영히타치해변공원은 총면적 350ha로 도쿄디즈니랜드 7배의 면적에 해당한다. 4월에는 수선화 튜립, 5월 네모필라, 10월 코키아 등 대규모 꽃동산이 펼쳐져 4계절 꽃길을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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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모필라 꽃동산. |
특히 봄의 꽃 네모필라는 이곳 산자락을 온통 보랏빛으로 물들여 하늘과 바다와 땅을 하나로 이어주는 광대한 경관에 국내외 관광객들의 인기명소 1위로 꼽힌다.
여름과 가을에는 ‘고키아’가 인기를 끈다. 두 계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고키아’는 해가 갈수록 인기가 높다. 이곳 히타치해변공원은 ‘유일무이한 경관’ ‘일생 한 번은 가보고 싶은 절경’ 등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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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모필라 꽃물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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