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건강과 안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필수”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노광자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9일 열린 관악구의회 제305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구민 건강과 직결되는 야외운동기구의 안전관리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전국적으로 생활체육 참여율이 늘고, 특히 실외 운동기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 관악구에도 총 1,032개의 야외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지만, 관리 부실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9년 대구 북구에서는 운동기구를 이용하다 발생한 사고로 인해 지자체가 수억 원대 손해배상을 한 사례가 있으며, 같은 해 수원에서도 운동기구 부품 이탈로 어린이가 중상을 입은 사례가 있었다.
노 의원은 “야외운동기구는 햇볕과 비바람에 상시 노출돼 고장이 잦지만, 어린이 놀이시설과 달리 정기검사 의무도, 유지관리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노광자 의원은 △야외운동기구 정기점검 및 이력관리 강화 △관악구 전역의 야외운동기구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점검과 노후 기구의 체계적인 이력관리 △관리체계 일원화 및 응급보수 체계 마련 △부서별로 분산된 운동기구 관리의 통합과 신속한 수리·조치가 가능한 상시 체계 구축 △중장년층이 주로 이용하는 점을 고려해 기구별 사용주의 문구를 크고 명확하게 부착해 사고 예방 △조례 제정 및 보험 체계 점검 등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노광자 의원은 “야외운동기구는 단순한 체력 단련 시설이 아니라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함께 책임지는 복지 인프라”라며, “관악구가 진정한 건강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의원은 이번 5분 자유발언과 함께 관련 조례안을 이번 정례회에 발의할 예정이며, 구민의 건강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정책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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