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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집 도쿄 설립 2주년을 맞이하여 한일의 날 문화행사를 열고 윤기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승민 특파원)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일본 도쿄도 강동구(江東区塩浜1-4-48)에 위치한 '고향의 집(재일한국인 노인의 집)'에서 지난 17일 한일의 날(KOREA・JAPAN DAY) 문화행사를 가졌다.
일본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こころの家族)이 주최가 되어 열린 이 행사에는 ‘고향의 집 도쿄’(故郷の家・東京) 설립 2주년을 맞이한 기념행사로 재일교포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부 감사회, 제2부 자선바자회, 제3부 특별강연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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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출신 직원들이 민속춤을 추고 있다. |
감사회는 가츠야마 겐이치로(勝山健一郎) 목사의 기도로 시작해 한일여성합창단 이승희(李勝熙) 지휘로 ‘반달’, ‘고향의 가을’, ‘울산아가씨’, ‘빨간 잠자리’를 불렀고 기념사에 윤기(尹基) 이사장, 축사 아키모토 츠카사(秋元司) 중의원, 미얀마 전통무용, 고향의 집 직원들의 춤과 노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향의 집 뒷마당에서 열린 2부 자선바자회는 음식과 일용 잡화 등으로 펼쳐졌지만 한국 음식이 인기가 있었다. 비빔밥, 불고기 잡채, 떡볶이, 김치부침, 인삼차, 모과차 등을 선호해 자연스럽게 한국식 잔칫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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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직원들이 춤과 노래로 분위기를 즐겁게 하고 있다. |
3부 특별강연에는 ‘제3의 인생, 승부의 때’라는 주제로 ‘고향의 집’ 윤기 이사장이 직접 강연을 해 참석자들의 감동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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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 날 행사 전경. |
한편 일본의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こころの家族)은 한국 땅에서 고아들을 위해 한 평생을 보내신 윤학자(田内千鶴子) 여사의 뜻을 이어받아 민족과 국경을 넘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고령자 아동 장애자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시책 및 국제복지문화교류사업을 위해 1988년 윤기(尹基) 이사장에 의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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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집 도쿄 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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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집 도쿄 건물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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