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는 한국에서 시작한다'
외국인 유학생 스피치-내가 바라보는 한국
'다문화가 국가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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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영남권 유학생 스피치컨테스트 시상식 전경. |
[로컬세계 창원=글·사진 정판주 기자] '제1회 영남권 외국인 유학생 스피치 콘테스트'가 11일 창원문화원에서 '크리에이티브 인터내셔널스 코리아 협동조합'(코리아 협동조합) 주최로 개최됐다.
코리아 협동조합은 한국을 사랑하는 국제(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창조적인 국제지도자 육성을 통한 세계평화실현이라는 비전으로 시작된 단체다.
코리아 협동조합 가메이 요꼬 창원지부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급속하게 변화해 가는 세계를 이끌어 가는 국제리더 양성을 위한 교육의 장을 제공하여 한국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면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자”라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외대 박희권(전 주 스페인 대사) 석좌교수의 '문화적 혼혈인간~글로벌 시대의 성공전략'이라는 주제의 1부 초청강연에 이어, 2부 외국인 유학생의 스피치콘테스트 및 문화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본선에는 최근 예선을 통과한 엄완정(중국, 창신대4), 뭉흐 어르길(몽골, 경상대4), 구자로바딜 푸자(우즈베키스탄, 창신대학원), 보얀 엘데네(몽골, 창신대4), 쿠르바네브 일험전(우즈베키스탄, 창신대3), 주 흐라(우즈베키스탄, 창신대4) 등 6명이 출전해 각각 5분씩 열띤 경합을 벌였다.
또 한·일 국제가정 2세 양은주의 '문화의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되는 것'이라는 특별 스피치와 다문화가정 난타팀 '인터 크럽'의 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달궜다.
스피치 콘테스트 경연 결과 '믿음의 사회 대한민국'를 주제로 한 쿠르바네브 일험전(우즈베키스탄)이 최우수상(상금 30만원), '기술력이 강한 나라, 세계 최강 한국'를 주제로 출전한 엄완정(중국)이 우수상(20만원)을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격려상(10만원)도 각각 1명씩 수상했다.
주최 측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한국말 스피치 콘테스트를 통해 영남권에 유학 온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올바로 이해하고, 나아가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 '문화적 리더'가 되는 계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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