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강연식 기자] 대전시가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3일 오후 2시 시청 3층 대강당에서 ‘2025 자율방재단 여름철 재난대응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자율방재단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지역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현장에서 묵묵히 활동해온 자율방재단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결속력을 높이기 위해 준비됐다.
현재 대전시 자율방재단은 5개 자치구에서 총 1,322명이 활동 중이며, 재해 예방 점검과 재난 홍보, 응급 복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안전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자율방재단은 △서구 기성동 정방마을 수해복구 △‘0시 축제’ 교통 안내 및 질서 유지 △대전천·갑천·유등천 환경정화 활동 등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이러한 실전 경험이 이번 결의대회의 기반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5개 구 자율방재단원, 관계 공무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직무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재난대응에 기여한 유공자 7명에게 행정안전부 장관상(2명)과 대전시장상(5명)이 수여됐다. 이어 ‘대전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는 구호 아래 전 단원이 함께 결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재난 대응 의지를 다졌다.
2부 직무교육에서는 김미자 대전시 자율방재단연합회 사무총장이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라현숙 전국연합회 회장이 ‘재난 현장에서 자율방재단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단원들의 실전 대응 능력을 높이고 조직적 협업 체계를 다지는 계기가 마련됐다.
대전시는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여름철 풍수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자율방재단을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 재난 대응의 핵심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기후위기로 재난이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시대에 자율방재단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율방재단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시민과 함께 ‘더 안전한 대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