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태술 기자]올해 25회째를 맞은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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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근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남원시 제공) |
(사)강도근동편제판소리보존회 주관으로 펼쳐진 대회는 일반부, 신인부(단체 및 개인),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등 5개 부분으로 나뉘어 열렸다.
금파 강도근 명창은 1918년 남원에서 태어나 16세 되던 해에 김정문 문하에 들어가 1년을 사사하고 20대 조선성악연구회에서 당대 최고의 명창 중 한사람인 송만갑 선생에 판소리 다섯마당을 두루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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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남원시장이 강도근 전국판소리 경연대회 수상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
이후 지리산 쌍계사 일대에서 7년여동안 독공했고 68년 전국국악경연대회 세종상, 86년 KBS국악대상 등을 수상했다.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홍보가 예능보유자였던 강도근 명창은 동편제 판소리의 마지막 대가로 평생 고향을 지키며 향토의 예맥을 이어온 예술인이며 송만갑 판소리의 전통을 이어받아 동편제 소리를 고수했고 1996년 남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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