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지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서천 둔치에서
피스로드 걷기대회+‘클린 영주 캠페인’ 벌이며 쓰레기 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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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여성연합 경북 영주시지부 회원들이 17일 영주 휴천동 소재 영주충혼탑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회원 2명이 표지석을 닦고 있다. 여성연합 영주시지부 제공 |
[로컬세계 영주 = 전상후 기자]세계평화여성연합 경북 영주시지부 회원 10여명이 17일 영주시 휴천동 소재 영주충혼탑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이날 환경정화활동에는 한·일, 한·몽, 한·태 등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다수 참여, 표지석을 닦고 충혼탑 인근 공원 일대의 쓰레기를 줍는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이날 환경정화활동을 마친 뒤 충혼탑을 찾아 묵념한 뒤 통일의노래(우리의 소원)를 합창하며 남북통일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 나가야마 유우코(일본) 씨는 “오늘 시어머니와 함께 대한민국 영주지역 애국 전몰 군·경의 혼령을 모신 영주충혼탑을 찾아 표지석을 닦는 등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통일의 노래를 부르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끼고 애국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영주지역에서 우리 다문화가정들이 더욱 앞장서서 남북통일과 한·일 간의 화합을 이룩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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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여성연합 영주시지부 회원들이 17일 충혼탑 앞에서 묵념, 통일의 노래를 부른 뒤 기념촬영을 하며, "남북통일 앞당기자, 한일화합 이룩하자"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영주시지부 제공 |
한편, 평화여성연합 영주시지부는 지난해에는 영주시내 구성동 소재 철탑산에 위치한 초기 충혼탑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벌인 바 있다.
변승연 세계평화여성연합 영주시지부장은 "우리 영주시지부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전엔 영주시내 서천 둔치에서 회원과 일반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한 가운데 피스로드 걷기대회를 진행한 지 3개월 됐다"며 "이 행사를 개최하면서 ‘클린 영주 캠페인’의 일환으로 하천변의 쓰레기 줍기를 동시에 실시해 ▲남북평화·세계평화 기원 ▲환경정화 ▲영주 지역주민 애향심 고취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회원들의 자긍심이 아주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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