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림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5일간 '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에서 한국 전통 사찰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관은 이번 전시에서 '자연과 시간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 사찰음식'을 주제로 다채로운 전통 장과 파·마늘·젓갈을 쓰지 않고 만든 사찰 김치, 산에서 직접 채취한 재료로 만든 장아찌 등을 전시해 한국 전통 발효문화와 한국 사찰의 지혜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사찰음식 전문위원인 선재스님이 한국 사찰 전통장 문화를 소개하는 강연을 열고, '간장홍시배추김치 만들기'를 시연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 밖에도 연꽃등 만들기, 단청 그리기 등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도 운영된다.
한편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은 지난 7일, 엑스포 개막 160일 만에 누적 관람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해 지금까지 일평균 1만 2000여 명이 한국관을 방문,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도 600건 이상 보도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한국관은 세계 3대 디자인 상 중 하나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이뤘다.
오는 16일에는‘세계 식량의 날'공식 행사가 엑스포장에서 개최돼 행사 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관을 직접 방문해 전시를 둘러볼 예정이다.
조덕현 한국관 관장은 “남은 엑스포 기간 동안, 각 국가관 관계자 초청 한식 행사, 비보이 공연, 평창올림픽 홍보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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