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일본내 최대 폭력단(야쿠자) 야마구치 조직이 올해로 창설 100년을 맞아 25일 고베시 나다구의 총본부에서 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날은 두목인 시노다 다테의 생일로 70여명의 직계 보스들과 타조직 간부가 모여 결속을 강화하는 등 세력유지에 강한 의도를 보여 경찰당국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야마구치 조직은 매년 1월 두목의 생일축하를 겸한 신년회를 총본부에서 열고 우호관계의 폭력단도 초대하고 있다. 이번은 창설 100년 행사도 겸해 비공식 축하행사를 벌였다.
예전에는 폭력단의 축하 행사를 호텔이나 요정 등에서 열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경찰당국의 폭력단 감시로 위력을 과시하는 듯한 눈에 띄는 행사를 삼가하는 편이다.
야마구치 조직은 1915년 효고구에 거점을 두고 창설, 노동자 공급업에서 자금을 얻었다. 지금은 각 방면에서 자금조달을 하면서 전국조직으로 성장했다. 조직원은 2013연말 기준으로 약 1만16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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