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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도봉구청장(왼쪽)이 생명지킴이 발대식에서 선서를 받고 있다. ©로컬세계 |
[로컬세계 전승원 기자] 서울 도봉구는 지역 내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생명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생명지킴이’란 취약계층, 독거노인 등 자살 및 우울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평상시 지속적으로 관리해 위기상황 시 신속하게 전문서비스를 받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구는 14개 동별로 생명지킴이를 10명 내외로 구성하고 동 단위 중심으로 사각지대에 있는 자살 고위험군과 1:1 결연, 안부를 확인하고 가정방문을 하는 등 집중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동진 구청장과 관내 14개 동장을 비롯해 통장 및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생명지킴이 150여명이 참석해 생명지킴이 활동 동영상을 관람하고, ‘생명사랑 선서’를 했다.
생명지킴이들은 마음건강평가를 통한 자살고위험군 신규 발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방문 및 전화상담을 통한 말벗서비스, 대상자 맞춤형 통합적 보건·복지 서비스로 연계하고 의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동진 구청장은 “스스로 삶을 포기하게 하는 이 사회가 매우 안타깝다”며 “이들의 고민을 단순한 개인의 것으로 돌리기보다 공공의 책임을 느끼고 보건·복지 연계서비스를 통한 최대한의 노력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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