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펌프장, 우수관로 확장, 2027년부터 본격 착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성군이 환경부로부터 ‘2025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84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장성읍시가지와 성산지구의 상습 침수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장성읍시가지(장성지구)와 성산지구는 집중호우 시 하천 수위 상승과 하수관로 용량 부족으로 매년 침수 피해가 발생해 주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장성군은 해당 지역의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위해 관련 자료를 준비해 환경부에 요청서를 제출했다.
환경부는 서류 검토와 현장 조사, 피해 규모, 사업 추진의 시급성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장성군을 비롯한 전국 15개 지자체(17개 지역)를 올해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발표했다.
장성군은 확보된 사업비를 투입해 빗물펌프장 3곳을 신설하고, 총 연장 9.5㎞ 규모의 우수관로를 확장·개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7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환경부의 중점관리지역 지정으로 장성읍시가지와 성산지구의 수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기상이변에 적극 대응해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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