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명호 기자]해빙기가 시작되면서 시설물이 붕괴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지는 시기다.
서울 영등포구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시설물 집중 안전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8일까지 관내 특정관리대상시설 1,006곳을 기본자료로 활용해 각 기능부서에서 해빙기 붕괴와 전도가 우려되는 △옹벽 △석축 △건설공사장 △급경사지 △노후주택 등 해빙기 위험시설 집중관리를 위한 일제조사를 마쳤다.
점검은 3월 31일까지 추진되며,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조치하고 시일이 결리는 사항은 정밀 안전진단을 거쳐 보강한다.
해빙기 안전관리 추진기간 동안 ‘전담관리팀’을 구성해 상황관리 체계도 유지한다. 전담관리팀은 △건축·토목분야 △가스·전기분야 담당 공무원과 안전관리자문단, 영등포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다.
주요임무는 △응급상황 발생 시 조치 △재난 예보?경보 발령, 대피명령 △복구 장비, 자재, 인력 응원요청 및 지원이다.
이를 위해 오는 16일 공무원과 건설공사 관계자, 안전감시단, 동자율방재단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해빙기 대비 재난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해빙기 안전관리 계획 △해빙기 공사장 위험요인별 안전대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생활주변에 석축, 옹벽, 담장 등 노후시설의 균열이나 기울어짐 등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 동주민센터, 시·구 재난관리부서 또는 119 등으로 신고”를 당부했다.
조길형 영등포구 구청장은 “해빙기에 취약한 시설물에 대해 철저히 조사·점검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한다” 며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구민이 행복한 재난 없는 영등포를 만들어 가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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