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전북 고창군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 세계유산 고창고인돌유적지와 운곡습지 진·출입로를 재정비하고 가로수를 심는 등 청정한 생태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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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박물관 진입로를 터널형태로 꾸며 방문객들이 선사시대로 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사진제공=고창군청) |
13일 군에 따르면 고인돌유적지와 운곡습지 진·출입로 620m에 12억5000만원을 들여 은행나무와 팽나무를 가로수로 심고 탐방열차 노선에는 양안 가로수를 심어 터널형태로 꾸며 방문객들이 선사시대로 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인돌유적지와 고인돌박물관, 선사체험마을, 운곡습지를 비롯해 생물권보전지역관리센터로 이어지는 길이 자연스럽게 연계되면서 아름답고 청청한 명품 도시 고창군을 대표하는 명소에서 편안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고창고인돌유적은 아산면 죽림리를 중심으로 탁자식, 바둑판식 등 다양한 형태의 477기의 고인돌이 밀집되어 있으며 2000년 12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또한 2013년 5월에는 고창군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이 중 고창고인돌유적지와 운곡습지는 핵심지역으로 문화와 환경의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 되고 있다.
고창군은 고인돌유적과 함께 고인돌박물관, 그리고 당시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죽림선사체험마을을 개장해 한 곳에서 관람과 체험, 탐방을 모두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6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 고인돌 유적은 단일구역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군집을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분포해 세계에서도 빠지지 않는 위대한 유산이자 살아 있는 역사 학습장”이라며 “앞으로도 청정하고 아름다운 경관과 체험프로그램들을 통해 방문객들이 선사시대의 생활상을 충분히 보고, 배우고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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