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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주민인 김유동 어르신의 유족들이 해운대구에 기부한 1만 3000여㎡에 달하는 임야 중 일부 전경. 해운대구청 제공 |
[로컬세계 = 손영욱 기자]부산 해운대 주민인 김유동 어르신의 유족들이 1만 3000여㎡에 달하는 토지를 해운대구에 기부했다고 4일 해운대구가 밝혔다.
해당 토지는 해운대구 반여동 산153, 반여동 산205-1 일원의 산림으로, 주거지역과 가까워 도심 속 주민쉼터로 활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땅이다.
반여동 산153번지는 앞으로 인근에 반여 제3근린공원을 조성하게 되면 산책로로 활용할 수 있다. 반여동 산205-1은 아시아선수촌아파트 맞은편 오봉산에 있는 산림으로 기존의 오봉산 둘레길과 연계한 주민쉼터로 활용할 수 있다.
김유동 어르신은 생전에 해당 토지의 사회환원 의사를 유족에게 유언으로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족들은 삼성 이건희 회장 유족이 지난해 우동 산2번지 토지를 해운대구에 기부했고, 이곳에 주민쉼터를 조성한다는 기사를 본 적 있어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기부에 나섰다고 전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선뜻 토지를 기부해주신 유족들께 감사드리고, 기부받은 토지를 잘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숲속 쉼터로 가꿔 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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