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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함박눈이 펄펄 내리는 가운데 삿포로 눈축제가 개막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이승민 기자 |
올해로 제69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눈과 얼음으로 조각한 200여개의 조각상들을 펼쳐 겨울 삿포로를 꾸몄다. 아톰을 비롯해 인기 게임 ‘파이널판타지’ 등 친밀한 캐릭터들이 집결해 있고 15미터 높이의 조각상도 있다.
눈축제가 열리고 있는 행사장에는, 함박눈이 펄펄 내리는 가운데 기온은 마이너스1도로 영하의 한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개막식 아침부터 국내외의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나라현의 세계유산 ‘야쿠시지’(薬師寺)의 대설상은 높이가 11미터, 폭 17.5미터로 3,800명의 자위대원이 약 1개월 걸려 제작했다.
밤에 상영되는 프로젝션 매핑에서는, 야쿠시지(薬師寺)의 상징이기도 하는 약사 3존상이나 대강당이 금색으로 반짝이는 환상적인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번 눈축제는 개최 기간이 1일 연장돼 오는 12일까지 8일간 개최되고, 올해는 최대 관광객이 운집했던 지난해 264만명을 상회하는 인파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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