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유공자 454명 위문, 급식 필요한 아동도 지원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화천군이 ‘모두가 행복한 추석명절’을 위해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핀다. 군은 15일부터 내달 2일까지, 기초생계, 의료수급자 58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3곳에서 생활 중인 217명 등 모두 797가구를 위문한다. 생계, 의료 수급자들에게는 1가구 당 10㎏의 백미가 택배로 전달되며, 사회복지시설 이용 주민들에게는 1명 당 50㎏의 백미가 직접 전달된다. 사회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주민 177명에게는 1인 당 500g의 쇠고기가 지원된다.

이에 앞서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화천군이 추천한 지역 중위소득 100% 이하 218가구에게 지난 24일부터 위문금을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다. 화천군은 추석명절 저소득, 취약가구 이외에도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국가 유공자들도 보살핀다. 대상은 5개 읍ㆍ면에 거주 중인 유공자 454명으로, 이들에게는 오는 10월1일까지, 1인 당 10㎏의 추석 햅쌀이 배송된다.
화천군은 추석명절 연휴 전후, 취약 아동들을 위한 급식 지원에도 나선다. 군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지역아동센터 단체급식 휴무, 보호자 부재 등으로 급식 공백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식사권, 도시락 배달 쿠폰 등을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화천군은 각 사업장 하도급 임금체불 여부 특별점검에 착수해 모두가 넉넉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이웃돕기 성금 기탁, 취역가구를 위한 김장 등 나눔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세심한 부분까지 살피고 있다”고 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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