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광활성화, 상호협력 등 내용 담은공동성명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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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사진 맨오른쪽) 부산시장 등 참석자들이 30일 전남 여수 소노캄여수호텔에서 열린 제31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30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제31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 주제 발표에 이어 부산이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는 한일해협연안을 끼고 있는 부산, 전남, 경남, 제주, 나가사키, 후쿠오카, 야마구치, 사가현 한일 8개 시도현 지사와 시장이 한일해협연안 지역의 발전과 양국 도시들의 공통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박 시장은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기에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부제처럼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돌봄과 나눔의 장’을 펼치기 위해 한일해협권 연안 도시들의 지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일해협연안 도시 간의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지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한일 관광활성화 상호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문'을 채택한 뒤 발표했다.
이를 통해 관광활성화 등 한일해협권 상호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논의된 신규 교류사업에 대해서도 실무협의를 거쳐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동성명서에는 부산이 요청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지’ 등 각 도시별로 유치 또는 추진 중인 박람회, 축제, 대회 등을 상호 지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일연안 지사회의는 매년 양국 각 도시가 서로 돌아가며 윤번제로 개최한다. 지난 1992년 시작된 이후 한 차례의 중단도 없이 이어온 국제회의체로서 ‘한일 우호교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회의는 30일부터 31일까지 여수 소노캄여수호텔 등 간사도시인 전남에서 개최 중이다.
내년 제32회 한일해협 지사회의는 일본 사가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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