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의 미흡한 대처 지적, 확실한 현장 조사 및 예산 확보 촉구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소속 권혁열 도의원(강릉)이 24일 열린 제342회 정례회 산림환경국 예산안 심사에서, 매년 증가하는 야생동물 피해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변동 없이 고착화된 점을 지적하며, 현장 조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충분한 보상을 위한 예산 확보를 촉구했다.
권 도의원이 강원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야생동물 피해 건수는 최근 3년간 평균 1,101건에 달하며, 2024년에는 약 1,500건, 2025년 9월까지는 약 90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해 지원 예산은 3년째 1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권 의원은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산양삼 피해가 수십억원에 달하고, 그 외 산림 농가들의 피해도 최소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데, 보상금이 500만원에 불과한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올해도 작년과 같은 수준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장을 살펴봐야 할 집행부의 대처가 너무 미흡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산양삼 등 피해 규모를 예측할 수 없다는 기존의 답변을 넘어서, 이제는 확실한 현장 피해 조사와 그에 따른 충분한 예산 확보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합리적인 보상 지원을 마련 해주기를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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