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는 3일 용두산공원에서 2023 용두산 트롯킹 을 개최했다. 부산 중구 제공 |
[로컬세계 부산=기우치 기자]부산 중구는 지난 3일 18시 용두산공원에서 ‘2023 용두산 트롯킹’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6‧25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하고 전쟁 피란민을 따뜻하게 포용했던 ‘피란 수도 부산’을 기억하기 위해 중구의 중심 용두산공원에서 9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트로트 경연과 금잔디의 축하공연, 시상식이 열렸다.
피란민들의 고된 삶과 슬픔을 달랜 용두산공원에서 12곡의 진중가요가 울려 퍼지며 6‧25 한국전쟁을 기억하는 세대에는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역사를 이어나갈 세대에는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최연소 참가자인 김혜민(양산, 12년생) 양을 비롯해 전국에서 온 12명의 참가자가 트로트 경연 ‘용두산 트롯킹’에 도전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결선을 통해 상금 625만원의 ‘용두산 트롯킹’은 박선희(부산, 71년생), 각 상금 50만 원의 ‘트롯 용’은 김보섭(서울, 93년생), ‘트롯 두’는 북한에서 온 김수아(경기도, 80년생), ‘트롯 산’은 고석호(강원도, 61년생)가 수상했다.
초청 가수 ‘금잔디’가 처음 개최되는 행사의 분위기를 북돋우고 관객의 응원에 앙코르곡으로 화답하여 용두산공원을 찾은 관람객에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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