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는 한국기원, 강원일보,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와 지난 1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태백산을 세계 바둑의 성지화로 만들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상호 태백시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강재구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태백시는 바둑의 천원(天元)과 태백산 천제단을 중심으로 바둑 관련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세계 바둑대회를 유치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바둑 스포츠 도시로 성장하여, 태백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관들과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세부적인 협약 내용은 세계 바둑의 성지화 추진단 결성, 한국기원 태백분원 설립, 전국 바둑 축제 및 대회 개최, 지역 바둑 유소년클럽 활성화 지원, 태백산 성지화 사업 용역 추진, 세계 바둑 대회 유치, 태백산배 프로, 아마 바둑대회 개최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의 바둑 성지화 사업을 통해 태백산을 한국 기도(棋道)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키고, 향후 태백이 온 국민이 즐겨 찾는 바둑과 스포츠의 명소로 부각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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