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가는 자신이 속한 시대의 대변자로서 사회적 정서와 가치관을 표현하며, 예술적인 우아함을 가진 아름다운 대상을 찾아내고자 한다. 현대미술가는 인간의 본질과 현실세계에 깃든 영혼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며, 예술의 자유는 시대에 따라 변화하며 새로운 표현 방식을 탐구해 왔다.
나는 빅토르 쉬클브스키의 주장인 "예술은 창조가 아니라 낯설게 하기"라는 화두에 공감합니다. 감정이입의 문을 개방하여 자유롭게 주제, 색채, 표현 형식을 다루며 자유롭게 작품을 창작한다. 인간형상의 가벼운 힌트를 주고 표정을 그려내지 않지만, 그 심연 속에 숨은 일상의 희로애락을 감상자가 쉽게 읽어낼 수 있도록 한다. 미완결의 공간을 공유하면서 운필감과 자연스러운 균형감으로 표현한다. 이렇게 표현된 대상들은 감상자로 하여금 화면에 몰입하고 작품 속에 깊이 빠져들게 한다. 그 과정에서 삶의 환상과 인간미를 확인하며, 평범하고 진실한 미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게 한다.
나의 작품에서 나타난 색채 표현은 단순하고 서정적인 모노톤적인 레드, 옐로우, 블루, 그린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드러운 중첩은 평화로움과 몽환성을 전달하며 봄의 유채꽃이나 가을의 붉은 단풍의 향연을 상상하게 한다. 감상자는 작품을 마주하면서 작품 뒤에 숨겨진 메시지를 해석하려고 노력하지만, 화면에 점점 몰입하여 작품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를 통해 평범함과 진실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나는 작품을 통해 자신의 해방구를 설정하고 유유자적으로 표현한다. 세월의 흔적이 캔버스에 쌓여갈수록 작품은 단순하고 생략된 형태로 진화하며, 자신만의 논리와 해법으로 풀어나가는 냉정함을 유지하고자 한다. 최근 작품에서는 자신의 영혼과 육체를 모두 투영하며 작품을 새롭게 탄생시킨다. 이제는 흔들릴 것도 없이 자신의 인간적인 생명감과 장인 정신으로 작품을 창작하며 평화로운 목소리와 감성을 전달하고자 한다.
나의 미학은 자연스럽고 평온하며, 표현의 단순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이는 우리의 평범한 삶과 진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사회적 정서와 가치관을 나타내는 역할을 한다. 나의 미학은 계속해서 변화할 수 있으며, 나, 자신만의 고유한 논리와 해법을 통해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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