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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라보레이션, WITH’ 포스터 <사진제공=서촌공간 서로> |
서로는 앞선 개관 시리즈를 통해 국악, 클래식, 낭독공연,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람객에게 선사해왔으며, 이번 공연은 김광석, 유진규, 김청만, 강태환, 박재천 등 우리나라 1세대 아티스트들의 세 가지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마련했다.
지난 20일과 21일에는 기타리스트 김광석과 마임이스트 유진규가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빛과 어두움, 인간의 내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내면에 보이지 않는 이중성과 그 안에 살아가는 우리 삶의 모습’을 음악과 몸짓으로 표현했다.
내달 4일 오후 8시에는 무형문화재 고수 김청만과 재즈리스트 박재천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청만 명인의 장구와 박재천의 드럼 연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장르를 넘어선 조화로운 연주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4월 < Records & Recordings > 음반을 발매하며 단 세 번의 공연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앞서 EBS ‘스페이스 공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공연 2번을 마쳤고 ‘서촌공간 서로’에서 공연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이번이 두 사람을 함께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내달 5일 오후 4시에 펼쳐질 서로의 네 번째 개관시리즈 마지막 컬래버레이션은 재즈리스트 강태환과 박재천이 준비했다. 서로는 이들이 프리재즈의 천재라는 평을 들으며 세계 음악계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고 전해 관객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이지연 서촌공간 서로 대표는 “다른 공연을 보고 공간이 주는 특수성으로 인해 받았던 감동을 기억해 서로를 다시 찾는 재관람자의 비율이 높다”며 “이번 공연은 그동안 공간 서로에서 열렸던 다양한 공연의 1세대 아티스트들이 모여 함께 공연을 올린다는 점에 있어서 더욱 뜻깊은 의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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